'학교 유행성 질병 예방 및 통제에 관한 업무 통지' 발표
모니터링 강화, 마스크.해열제 등 관련 물자 비축 주문
모니터링 강화, 마스크.해열제 등 관련 물자 비축 주문
호흡기 질환자들 북새통인 베이징 소아과. CCTV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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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교육당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경계령을 발령하며 주의를 촉구했다.
중국 현지매체 펑파이는 5일 중국 교육부가 최근 호흡기 질환 확산과 관련해 '겨울철 학교 유행성 질병 예방 및 통제에 관한 업무 통지'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지역에서 어린이 호흡기 질환에 주의하라는 발표가 있기는 했지만, 중국 교육당국이 질병 확산과 관련해 경계령을 내린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이후 처음이라고 펑파이는 전했다.
교육부는 이번 통지에서 유행성 질병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예방과 통제 조치를 통해 교사와 학생의 건강을 보장하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각급 학교는 호흡기 질환으로 결석한 학생들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질병 통제 부서와 협업해 적절한 시기에 경보 시스템을 발령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어 수업 시간에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아픈 학생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등교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마스크와 해열제 등 관련 물자를 충분히 비축하라는 지시도 내려졌다.
중국에서는 지난 9월 이후 아동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급격히 확산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독감 등 다른 호흡기 질환도 동시 다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모니터링 결과 최근 호흡기 감염성 질병은 인플루엔자를 위주로 한 것으로, 리노바이러스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중첩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번 호흡기 질환 확산은 기존에 알려진 병원체에 의한 일반적 환자 증가로 새로운 병원체나 임상 양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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