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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 넷플릭스 흥행…카카오엔터, 글로벌 IP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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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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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가 뜨거운 인기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드라마를 제작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선보인 작품들의 잇단 흥행에 글로벌 IP 제작 경쟁력을 입증했다.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가수 도전기를 그린 작품. 지난 3일 최종회에서는 서목하와 윤란주(김효진 분)의 인생 역주행 프로젝트가 따뜻한 힐링을 전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무인도의 디바'는 지난 10월 첫 방송된 이래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TV·OTT 화제성 1위를 차지했고, 전세계 40여개국에서 TOP 10은 물론 넷플릭스 TOP 10 기준 4주 연속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 글로벌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무인도의 디바'는 바람픽쳐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아, 작품의 기획, 개발부터 시청자들에 선보이기까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탄생한 작품이다. 웰메이드 작품을 제작해 온 바람픽쳐스는 이른바 '믿고 보는 작감배(작가·감독·배우)' 조합을 완성, 또 하나의 글로벌 히트작을 선보였다. 탄탄한 스토리부터 각양각색의 매력 넘치는 캐릭터, 화려한 영상미, 아름다운 음악까지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작품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미디어·뮤직 부문을 잇는 시너지도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IST엔터의 더보이즈가 '무인도의 디바' OST에 참여해, 서정적인 미디엄 록스타일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 '우리는'을 공개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극 중 가수지망생 역을 맡은 배우 박은빈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글로벌 K팝 미디어 원더케이의 '야외라이브'에 출연해, 무인도를 연상시키는 청량한 자연 배경으로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조회수 120만뷰를 훌쩍 넘겼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미디어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래, 탁월한 크리에이티브와 제작 역량을 갖춘 제작사들과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다수의 글로벌 히트 IP를 잇따라 공개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짧지 않은 드라마, 영화의 특성상 그동안 준비해온 작품들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차트 탑 순위권에 안착, 세계적인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바람픽쳐스와 사나이픽처스가 공동 제작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은 국내는 물론, 홍콩, 일본 등 세계 6개국에서 TOP 10에 오르는 등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글로벌 시너지 성과도 드러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수퍼 IP의 기획, 제작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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