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도덕적 해이·임진왜란, 조선엔 이순신이 있었다
웹툰 '낮에 뜨는 달'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 낮에 뜨는 달 1∼5 = 헤윰 만화.
최근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웹툰 '낮에 뜨는 달'의 단행본이 5년 만에 다시 출간됐다.
'낮에 뜨는 달'은 신라 대장군 도하와 가야인 한리타의 애증 섞인 인연과 업보에 대해 다룬 웹툰이다.
오랜 시간 천도하지 못하고 이승을 떠돌던 도하의 영혼이 현대에 이르러 리타의 환생인 영화와 만나 삼국시대에 일어났던 오해를 푸는 과정이 담겼다.
2013∼2017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됐으며, 완결이 난 해 대한민국 만화 대상 특별상도 받았다. 지금까지 누적 조회 수는 7억회에 이른다.
이미 오래전에 마무리된 작품이지만 이번에 수정·보완을 거쳐 다시 독자들을 만나게 됐다. 2017∼2018년 출간됐던 1∼4권의 표지를 새로 바꿨고, 5년 만에 제5권을 새로 출간했다.
북이십일 아르테팝. 총 1천288쪽.
그래픽노블 '벼랑 끝에서' |
▲ 벼랑 끝에서 = 마농 드바이 지음. 이성엽 옮김.
학교 최고 불량아인 이른바 '일진' 샤를리와 따돌림을 당하는 아스트리드의 위태로운 우정을 그린 그래픽노블이다.
편모가정에서 자라나 엄마에게 적개심을 가진 샤를리와 부자 부모님의 과잉보호 속에서도 외로움에 시달리는 아스트리드는 비밀 친구 사이다.
학교에서는 서로 눈길도 주지 않지만, 학교를 마치면 바닷가 절벽에서 만나 서로의 속마음을 터놓는다.
이들은 아예 한날한시에 손을 잡고 세상을 등지기로 약속하고, 칼로 상처를 내 피의 맹세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샤를리가 친구들에게 이 비밀스러운 우정이 들킬까 봐 아스트리드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함께 절벽에서 뛰어내리겠다던 약속은 지켜지지 못한다.
사춘기 소녀들의 거친 감정을 담은 이야기로 드바이 작가는 올해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신인 작가상을 받았다.
지양사. 160쪽.
'도덕적 해이' |
▲ 도덕적 해이 = 안나래·김달·스미마 만화.
제목 그대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소재들만 다룬 단편 만화집이다.
엄마가 갑자기 세상을 등진 뒤 엄마의 애인과 기묘한 동거를 하게 된 딸, 육아로 인해 자신의 커리어가 망가지자 자녀를 살해하는 엄마, 잘생겼지만 세상 물정 모르는 신입 직원에게 흑심을 갖고 접근하는 건설 현장 여성 선임 등 기묘하면서도 어딘가 찝찝한 이야기를 차례로 엮었다.
카카오웹툰 '미완결'을 그린 안나래 작가, 블랙코미디 웹툰 '환관 제조일기'의 김달 작가, '그녀의 사적인 날들'을 그린 스미마 작가 등이 참여했다.
문학동네. 176쪽.
'임진왜란, 조선엔 이순신이 있었다' |
▲ 임진왜란, 조선엔 이순신이 있었다 = 박시백 지음.
인기 역사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 관련 이야기를 뽑아 만든 한 권짜리 특별판이다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게 된 역사적 배경과 당시의 한·중·일 정세, 위정자들의 무능함, 7년에 걸친 전쟁 과정을 구체적으로 그렸다.
이순신 장군을 중심으로 13척의 배로 3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해전을 비롯한 주요 해전들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휴머니스트. 232쪽.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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