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챔피언스투어 데뷔 2년 만에 한 시즌 3승을 따낸 모중경. 사진 |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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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일 베테랑 골퍼가 추운 겨울을 더욱 뜨겁게 만든다.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는 시즌 최종전을 6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치기현에 있는 메이플라워 골프클럽(파72·6752야드)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최종전 대회 명칭도 메이플라워 골프클럽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억5000만원)이다.
역대 두 번째로 해외에서 치르는 최종전 답게 출전 선수도 화려하다. 올시즌 챔피언스투어 포인트 60위 이내 선수 39명과 일본 초청선수 11명, 추천선수 15명 등 65명만 출전한다. 이틀간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데, 시즌 3승을 따낸 모중경(52)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모중경은 올해만 3승을 따냈다.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에서 데뷔 2년 만에 첫승을 거머쥔 그는 이어 열린 제13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를 통해 2개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KPGA 회장배 시니어스 마스터즈에서 3승을 따내 2014년 최광수(63) 이후 9년 만에 챔피언스투어 시즌 4승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모중경을 제외하고 올해 챔피언스투어에서는 다승을 달성한 선수가 없다. 이남용(52) 이부영(59·민서건설) 박성필(52·상무초밥) 오세의(56) 박노석(56·케이엠제약) 김경민(52·스릭슨) 등 8명의 시즌 1승 보유자가 다승 피날레를 꿈꾼다.
경쟁자도 만만치 않다. 챔피언스투어에서만 15승을 따낸 김종덕(62·밀란인터내셔널)을 비롯해 석종율(54) 지난 4월 일본 시니어투어 노지마 챔피언컵 우승자 장익제(50·휴셈) 등 KPGA 베테랑과 일본골프투어(JGTO) 3승에 빛나는 마루야마 다이스케(52) 1승을 따낸 츠카다 요시노부(54) 등 JGTO 베테랑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일 베테랑들의 열전에 플라밍고CC와 노토CC, 우쓰노미야 가든 GC 등과 대한항공이 후원사로 참여해 대회 격을 높였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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