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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D리포트] 거래 끊긴 부동산 시장…1월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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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천3백여 건으로, 전달 보다 1천 건 이상, 31.5% 급감했습니다.

상반기 기준금리 동결, 규제지역 해제, 특례보금자리론 지원 등으로 되살아났던 서울 아파트 매수세는 9월 들어 고점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빠르게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9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이 중단되고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오르자, 거래량이 더 급감한 겁니다.

서울 내에서 전달 대비 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광진구로, 50% 넘게 감소했고, 서대문, 송파, 양천, 서초구도 40% 이상 줄었습니다.

거래량이 줄어든 데에는 서울 외 지역 거주자의 원정 매입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10월 타지역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21.3%로 1년 3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거주자들이 수도권이나 지방의 아파트를 구입하는 비중도 지난 10월 4.8%를 기록하며 11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이러한 거래량 감소는 전국에 걸쳐 나타나며 주택시장 침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집계 지난 10월 주택 거래량은 약 4만 7천8백 건으로 전달 대비 3.3% 감소했고,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6월 셋째 주 이후 23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거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분위기여서 아파트값이 한동안 조정기를 거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취재 : 유덕기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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