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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일)

“1년 사이에 이렇게 변하냐” KB 빼고 이긴 팀이 없다…국대급 라인업 보유하고도 6위, 오늘도 지면 구단 최다 연패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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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길 수 있을까.

최태웅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캐피탈은 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V-클래식매치를 가진다.

올 시즌 상위권 후보로 평가받았던 현대캐피탈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5연패와 함께 승점 9점(2승 10패)으로 6위에 머물고 있다. 최하위 KB손해보험(승점 7점 1승 12패)과 승점 차는 고작 2점이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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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KB손해보험의 고전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바다. 국가대표 듀오 나경복-황택의가 군 복무를 위해 팀을 떠나고, 시즌 초반에는 주포 황경민이 늑골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 이탈자가 많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보다 내년 시즌이 더 기대되는 팀.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아니었다. 허수봉, 전광인, 최민호, 박경민 등 국가대표 라인업을 보유한 팀이다. 허수봉, 전광인, 박경민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인해 동료들과 호흡 맞춘 시간이 적었다고 하지만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대한항공은 정지석, 한선수, 김규민, 임동혁, 김민재, 정한용 등 6명이 차출됐다. 여기에 정지석은 허리 부상으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2위로 순항 중이다.

팬들은 실망감이 크다. 3년 전 ‘배구대통령’ 신영석을 보내면서까지 리빌딩을 선언했지만 자리를 잡은 젊은 선수가 박경민뿐이다. 김선호, 홍동선, 정태준 등 1라운드에서 뽑은 선수들은 모두 웜업존에 머물거나 엔트리에 들지도 못하고 있다. 김명관-이현승 세터들도 기복이 심하다. 2020-21시즌 6위, 2021-22시즌 7위의 아쉬움을 딛고 지난 시즌 챔프전 준우승을 통해 명가 재건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올 시즌 다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12경기 319점 공격 성공률 54% 세트당 서브 0.375개를 기록 중이다. 공격 성공률 2위, 득점-서브 4위에 올라 있다.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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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범실이 문제다. 12경기 중 6경기에서 두 자릿수 범실을 범했고, 1라운드 OK금융그룹전에서는 무려 15개의 범실을 범했다. 공격, 서브에서 나오는 범실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외 넷터치나 집중력 부족으로 나오는 범실 등이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허수봉과 전광인 역시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 시즌 초반 포지션 이동이 잦았던 허수봉은 직전 삼성화재전에서 4점 공격 성공률 33%라는 최악의 기록을 냈다. 지난 시즌 582점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141점에 그치고 있는 상황. 전광인 역시 경기당 평균 7.5점에 머물고 있다.

전광인이나 허수봉이 안 풀릴 때 들어가는 홍동선이나 김선호도 믿음을 주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뭔가 될듯하면서도 안 되고 있다. 최태웅 감독은 삼성화재전에서 작전 타임 도중 “내 잘못이 큰 것 같다. 어떻게 1년 사이에 사람들이 이렇게 변하냐”라고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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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날도 지면 6연패와 함께 라이벌전 3연패에 빠지게 된다. 또 구단 최다 연패 7연패에 더 가까워진다.

중위권 도약을 노리려면 이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대캐피탈은 홈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를 챙기면 3위 탈환에 성공하게 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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