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연예계 득남·득녀 소식

이수진 “치과 개원하자 월매출 4억 육박…출산 망설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사진= 이수진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대 출신 치과의사 겸 방송인 이수진이 치과를 개원했을 때 임신 사실을 알고 출산을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이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월 4억 벌었어도'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한 시청자는 '제나(딸) 가졌을 때 치과 왜 안 쉬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수진은 "2001년 5월1일 개원했는데 6월1일에 임신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0.1초 망설였다. 개원하자마자 돈방석에 앉았다는 걸 알았다. 왜냐하면 페이닥터로 한 달 벌 돈을 하루에 벌어들여서 돈독에 오른 것"이라며 "나는 임신이 힘들다고 했다. 자궁에 물혹도 많고 근종도 있어서 임신이 힘들다고 그랬는데 신기했다. 그런데 '어떡하지 이 돈들을?'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쩌면 난 평생 돈 벌 기회가 많을 거야. 돈이 문제가 아니야'라고 느꼈다"며 "신이 내게 주신 선물이니 무조건 아이를 낳아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낳으면) 유전자가 좋다. 제나 아빠 키가 190㎝이고, 성격도 매력적이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이 있다"며 "제나가 나를 닮아서 매력이 있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 시청자가 '치과 운영이 요새 잘 안 되냐'고 묻자 이수진은 "운영은 잘 되지만 총 매출은 줄었다"고 답했다. "옛날에는 무조건 1억원 이상, 4억원까지 바라볼 정도로 3억원 찍고 그랬는데, 그만큼 많이 나가고 내가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수진은 "예전에는 억대를 찍고 억대가 나갔다. 직원 30명에 인건비로만 1억200만~1억500만원이 나갔다"고 밝혔다. "나중에 느낀 게 치과는 비즈니스가 아니더라. 치과는 사람을 위하고 소통하고 치유하고 낫게 하는 거지. 의료를 비즈니스처럼 생각을 대형으로 한다는 건 악덕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치과 규모를) 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 치대 출신인 이수진은 몸짱 치과의사로 유명세를 탔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SBS TV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