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PP의 7개 운영기관의 6G 단일 표준화 공동 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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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 3GPP 창립 25주년을 맞아 주요국과 6세대(6G) 이동통신 표준화 개발에 나선다.
TTA는 3GPP 운영기관인 미국 ATIS, 유럽 ETSI, 일본 ARIB, TTC, 중국 CCSA 및 인도 TSDSI와 함께, 3GPP가 6G 글로벌 이동통신 규격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3GPP의 공동선언은 최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통신총회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지난달 승인된 6G 비전에서 제시한 사용 시나리오 등을 기반으로 6G 기술 규격 개발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동통신 국제표준은 ITU에서 정한 큰 방향성을 기반으로 3GPP가 구체화한 기술과 표준을 ITU에 제안하면, ITU가 최종적으로 제안된 기술과 표준을 평가하고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단말이나 기지국 등 네트워크 장비·부품 개발의 근간이 되는 산업표준은 사실상 3GPP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3GPP 표준특허 선점을 위해 각국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한다.
3GPP는 현재 5G-어드밴스드 규격인 릴리즈18을 개발 중이며, 곧 릴리즈19의 표준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6G 규격인 릴리즈20의 표준화 논의는 2024~2025년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6G 표준개발 일정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개최되는 3GPP 기술총회에서 논의될 계획이다.
3GPP 최상위 조정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구경철 TTA 표준화본부장은 “6G는 초광대역·초저지연·초연결 기반의 5G 영역을 확장하고, 인공지능 및 센싱과의 결합을 토대로 한 새로운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면서 “3GPP에서도 무선 인터페이스에 AI 적용, 센싱 채널 모델 연구 등 6G 가교 기술에 대한 논의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승현 TTA 회장은 “3GPP 창립 25주년을 맞아 TTA가 3GPP 운영기관들과 함께 6G 기술 규격 개발 공동 선언을 발표하게 된 것이 뜻깊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6G 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TTA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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