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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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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시즌2는 웨이브 아닌 넷플릭스로…박지훈·려운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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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약한영웅 클래스 2' 제작 확정
한준희 감독 "에너지 넘치는 현장 될 듯"
한국일보

'약한영웅'이 시즌2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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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이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2는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넷플릭스 측은 4일 '약한영웅 클래스 2'(가제)의 제작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또한 박지훈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이준영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약한영웅 클래스 2'는 웹툰 '약한영웅'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와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다. 웨이브를 통해 공개됐던 '약한영웅 클래스 1'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공부 외에는 관심이 없는 자발적 아웃사이더였지만, 소중한 친구들을 만난 후 폭력에 맞서 싸우는 연시은의 모습을 그려내며 시선을 모았던 박지훈은 더욱 본격적인 이야기로 돌아온다. 그는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약한영웅 클래스 1'은 연기자로서 첫 신인상을 안겨준 소중한 작품이다. 기대해 주신 만큼, 새롭고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 캐스트들도 출연 소식을 알렸다. 연시은이 전학 간 은장고에서 만나게 되는 소중한 친구들로는 박후민 역의 려운, 서준태 역의 최민영, 고현탁 역의 이민재가 나선다. 시즌1의 마지막, 연시은과 맞닥뜨려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준 최효만(유수빈) 역시 시즌2에 등장한다. 연시은과 친구들이 맞서야 할 더 거대한 폭력이자 숙적으로 그려지는 연합 소속의 인물들을 연기할 배우들로는 나백진 역의 배나라, 금성제 역의 이준영이 합류했다.

'약한영웅 클래스 1'의 제작진이 그대로 함께 하는 점 또한 '약한영웅 클래스 2'가 기대되는 이유다. 시리즈를 기획하고 총괄한 한준희 감독, 극본과 연출을 겸했던 유수민 감독을 필두로 허명행 무술감독과 음악감독 프라이머리, 팬들의 뇌리에 각인된 '파블로프의 개' 나레이션을 직접 설계한 박민선 편집 감독이 든든하게 크레딧에 자리잡았다.

한준희 감독은 "팬심으로 지켜봐온 배우들과 함께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에너지가 넘치는 현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수민 감독은 "과분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다음 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몸도 마음도 건강히 촬영을 마치고 싶다"고 전했다.

'약한영웅 클래스 2'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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