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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신→임신까지…진지희 “파격 변신 걱정? 솔직히 있었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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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진지희가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파격 악역’으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는 MBN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 배우 진지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과거로 돌아와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제안한 여자 한이주(정유민 분)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받아들인 남자 서도국(성훈 분)의 처절하고 은밀한 '회귀 로맨스 복수극’으로, 지난 3일 종영됐다.

진지희는 극 중 한이주의 이복동생이자 ‘악녀’ 한유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유라는 언니 한이주의 결혼 상대 서도국을 빼앗기 위해 언니를 박살 내고자 결심하는 인물로, 극 중 격렬 키스신, 금단의 사랑, 임신 등 파격적인 서사를 소화해냈다.

특히 과거 아역배우 시절 ‘거침없이 하이킥’의 빵꾸똥꾸’의 이미지와는 반대되는 변신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진지희는 ‘이미지 변신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솔직히 있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저는 준비가 되어있긴 했다. 이제 나이도 20대 중반을 지나가고 있다 보니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하지만, 배우라는 직업은 시청자들의 관점도 중요하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극 중 유라가 세혁(오승윤 분)이랑 호텔도 가고, 나중에는 임신도 하는데, 시청자분들이 보기엔 부담스러워하시지 않을까, 이런 부분이 걱정됐다”라면서도 “초반부터 그렇게 연출이 됐다면 시청자분들도 당황했을 텐데, 천천히 유라에게 감정이입을 했다면 (감정이) 자연스럽게 이게 이어졌을거라 생각해서각해서 걱정이 덜어졌다. 촬영할 때는 캐릭터에 빠져서 아무 생각 없이 촬영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yusuou@osen.co.kr

[사진] 씨제스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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