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유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134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세트(Set) 고객사들의 연말 재고조정 영향에 따라 전 사업부의 가동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FC-BGA 등 패키지기판의 수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고 나면, 내년 상반기 실적 호전에 초점을 맞춘 매매전략을 권고한다"고 했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국면에 진입했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유통 재고가 감소해 MLCC의 수요 기반도 개선될 것"이라며 "1분기 후반부터 스마트폰 신모델 효과와 함께 재고 재축적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FC-BGA의 제품 고도화와 자율주행 카메라의 성장세가 뒷받침될 것"이라며 "시장의 관심이 큰 주고객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전략은 MLCC 탑재 용량 증가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2년간의 이익 감소세를 딛고,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늘어난 8692억원으로 반등할 전망"이라며 "분기별 영업이익 역시 4분기를 저점으로 1분기 1835억원, 2분기 2118억원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월 대비 10% 늘어난 1억1034만대였고, 무려 28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며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월 대비 8% 증가한 2282만대로 의미있게 반등했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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