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돈 봉투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앞둔 송영길 전 대표는 연일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송 전 대표는 범야 성향의 비례정당을 추진중인데 역시 신당을 구상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의 '반윤석열' 연대를 언급한 겁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송 전 대표의 생각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 창당하려는 비례 위성정당의 정체성으로 '반 윤석열 연대'를 내세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어제 대구 북콘서트 '송영길의 선전포고')
"중도 보수까지를 포괄시킨 윤석열 퇴진 세력을 집결하는 당을 만들어내고...윤석열을 조기에 끌어내릴 수 있지 않을까"
윤석열 퇴진당, 검찰개혁당과 같은 구체적인 당명까지 거론했는데, 민주당과 연대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오늘 부산 북콘서트 '송영길의 선전포고')
"탄핵의 정족수인 200석을 확보하기 위해 뛰는 건데, 뭐가 되더라도 민주당과 잘 협력해서"
그러면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등과 만나 윤 대통령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의사를 확인했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 시점을 연대 시점으로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누군가를 반대하기 위해 창당할 생각은 없다"며 송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추진 중인 신당과 관련해 이르면 내일부터 총선 예비후보 모집에 나설 계획입니다.
온라인으로 신당 출마 의향이 있는 인물들을 지역별로 파악하겠다는 계획인데, 이 전 대표는 총선 100일 전인 12월 27일을 신당 창당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최민식 기자(oldbo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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