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파 민주당’의 의회 폭거…
與는 민생 소홀히 하지 않을 것”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탄핵에 이어 특검까지 벼르는 민주당, 그만큼 국회를 멈췄으면 이제 ‘민생’을 돌아볼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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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대변인은 “국회가 끝없는 정쟁의 굴레에 갇혔다”며 “(민주당은) 탄핵소추안 통과가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이제 ‘특검’을 들고나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사 탄핵소추안이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바 있다. 민주당이 같은 날 처리를 추진하던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은 이 전 위원장이 자진 사퇴하며 표결이 불발됐다. 민주당은 쌍특검법에 대해선 오는 8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은 이 대표의 비리 의혹 방탄을 위함이고, 김 여사 특검은 목적 없이 윤 대통령 흠집 내고 국정을 발목 잡아 보려는 꼼수일 뿐”이라며 “전형적인 전략적 ‘총선용’ 정쟁 특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겼다”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위해, 이 대표의 방탄을 위해 그만큼 국회를 멈춰 세웠으면 이제 ‘민생’을 돌아볼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박 수석대변인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중립적인 국회 운영을 촉구했다. 8일 본회의에 쌍특검법이 상정될지는 김 의장의 결정에 달렸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탄핵에 이어 특검까지 본회의 시간을 못 박고 강행 처리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이번에도 안중에 없다”며 “다시는 이런 치욕의 본회의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회의장의 양심에 따른 중립적인 국회 운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막가파 민주당’의 헌정사 유례없는 의회 폭거에서도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국민의 준엄한 꾸짖음이 국회를 향하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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