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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의 입'에 김수경·국정상황실장에 조상명…비서관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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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용산 비서관급 후속 인사…정무1비서관에 차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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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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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에 김수경 통일비서관, 국정상황실장에 조상명 사회통합비서관이 각각 자리를 옮겨 임명됐다. '용산 2기' 체제 출범과 함께 이도운 대변인과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이 홍보수석비서관과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승진하면서 이어지는 후속 인사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진 개편에 따른 후임 비서관 인사를 속속 재가하고 있다.

새로운 '대통령의 입'을 맡게 될 김수경 신임 대변인은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고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으로 일했다.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지난해 7월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북한 인권 연구 등 안보 분야 전문가인 점과 그동안 방송 출연 등에서 보여준 전달력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76년생으로 주요 참모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젊고 여성이라는 점도 발탁 배경으로 보인다.

조상명 신임 국정상황실장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1966년생으로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시청을 거쳐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했다.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 안전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재난·재해 관리와 치안 업무 등 국정상황실 본연의 역할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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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신임 대변인(왼쪽)과 조상명 신임 국정상황실장/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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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윤석열 정부 집권 3년차를 앞두고 3실(비서실·정책실·국가안보실)-6수석(정무·홍보·경제·사회·시민사회·과학기술) 체제로 대통령실이 새롭게 재편된 가운데 비서관급 이하 인선도 이어지고 있다.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최재혁 전 제주MBC 사장이 임명됐고 공석이던 뉴미디어비서관에는 최지현 부대변인이 승진 기용됐다. 또 장순칠 선임행정관은 총선 출마를 위해 떠난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의 후임으로 승진 발령됐다. 역시 총선 준비를 위해 사직한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의 자리에는 차순오 국무조정실 정무실장이 임명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참모진 개편에 따라 사무실 재배치에서부터 업무 인수인계까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며 "후속 인선 작업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안다"고 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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