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AP/뉴시스]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부는 중국에 대사를 파견했다. 재집권 후 외국에 대사를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지난 8월 15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탈레반 병사들이 아프간 장악 2주년을 맞아 축하 행진하고 있는 모습. 2023.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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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부는 중국에 대사를 파견했다. 재집권 후 외국에 대사를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빌랄 카리미 신임 주중국 아프간 대사는 베이징에 도착해 웨샤오융 중국의 아프간 담당 특사 등의 환영을 받았다.
카리미 대사는 홍 레이 중국 외교부 의전 국장에게 자신의 임명장을 전달했다.
레이 국장은 카리미 대사의 임명이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곧 신임장 제정식을 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임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헜다.
카리미 대사는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 등 긍정적인 아프간 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은 좋은 이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의 2021년 재집권 이후 대사 파견은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카리미 대사는 외교 경험은 없으나, 대사 임명 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탈레반 최고지도자와 가까운 자비훌라 무자히드 수석 대변인과 함께 대변인으로 일했다.
중국은 카리미 대사 파견과 관련한 공식적인 인정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탈레반은 2021년 쿠데타를 일으켜 재집권하면서 국제사회의 공식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탈레반 정부는 앞서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일대일로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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