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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방콕(태국), 고용준 기자]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권 도전에 나선 한국 삼총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기대를 모았던 다나와와 명가 젠지의 부진은 아쉬웠지만, 라스트 찬스에서 극적 반전 드라마를 써내렸던 베로니카 7(V7)이 특유의 파이팅과 영리한 생존 전략을 앞세워 첫 치킨 낭보 뿐만 아니라 중간 순위에서도 선두로 1일차를 마감했다.
V7은 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앳 센트럴 플라자 랏프라우 방콕 컨벤션 센터홀에서 열린 ‘2023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매치3 치킨과 함께 전반부를 27점을 기록, 선두로 뛰어올랐고 후반부에서도 22점을 획득하면서 도합 49점으로 1일차를 1위로 정리했다. 다나와는 11위(30점), 젠지는 15위(21점)로 1일차를 끝냈다.
미라마-미라마-테이고-비켄디-에란겔-에란겔의 순서로 시작된 그랜드파이널 1일차는 먼저 태국의 티라톤 파이브가 준비된 712석의 좌석을 모두 채운 현지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의 기운을 받아 선제 치킨으로 그랜드파이널이 시작됐다. V7은 무리한 교전 대신 생존을 선택하는 영리한 운영으로 4킬로 톱3에 진입하면서 매치1을 9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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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7은 두 번째 경기인 매치2에서 1점에 그쳤지만, 테이고로 전장이 달라진 세번째 경기 매치3에서 단숨에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루미너스 게이밍, 다나와 e스포츠와 최종 3파전에 돌입한 상황에서 V7은 자신들의 장기인 생존 경쟁에서 승자가 되면서 7킬 치킨으로 17점을 일거에 추가하면서 도합 27점을 전반부에 챙겼다.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로 돌입한 이후에도 V7은 영리한 운영을 통해 실리를 챙기면서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비켄디에서 진행된 네 번째 경기인 매치4에서 4킬로 4점을 챙기면서 1위 자리를 지킨 V7은 에란겔로 전장이 달라진 매치5에서는 공격적으로 교전에 임하면서 7킬로 최대한 점수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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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순위가 2위로 밀렸지만, V7은 1일차 마지막 경기인 매치6서 다시 재반등을 해냈다. ‘글라즈’ 윤성빈이 홀로 남은 위기 순간, 상대 팀들의 틈바구니에서 톱3까지 점수를 챙기면서 6킬과 함께 11점을 보태면서 1위 재탈환에 성공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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