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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90대 부친이 보여준 통장 아찔…한 상품만 권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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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 말을 믿고 홍콩 지수에 연계한 파생상품에 돈을 넣었다가 손실을 보게 생겼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소비자들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위험성을 은행 측이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금융당국도 은행 직원조차 이게 무슨 상품인지 잘 모르고 판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A 씨는 경북 상주에서 홀로 지내는 아버지가 수익이 좋을 것이라며 보여준 통장들을 보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