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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유아인 주연작 '승부', 넷플릭스 공개 불발?…"사건 지켜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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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5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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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의 주연작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가 여전히 표류 중이다.

1일 넷플릭스는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로써 ‘승부’의 공개는 잠정 보류된 상태”라며 “계약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 분)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로 올해 중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연인 유아인이 지난 2월 마약 혐의에 휘말리면서 공개는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대해 이날 한 매체는 ‘승부’의 배급권이 넷플릭스에서 다시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언론 보도된 후 넷플릭스 측의 배급권 구매 금액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측으로 넘어가지 않았다는 것.

이에 양측의 계약이 완전히 성사되지 않아 다시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서 극장 배급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측은 “그렇지 않다. 공개를 잠정보류하고 사건을 지켜보고 있다.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아인은 현재 대마·코카인·케타민·졸피뎀·미다졸람·알프라졸람 등 총 7종 이상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아인에 대해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현재 유아인은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시즌2에 하차한 상태이며,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하이파이브’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은 공개가 잠정 연기된 상태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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