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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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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승부’, 갈 곳 잃나…넷플릭스·배급사 “잠정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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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유아인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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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본명 엄홍식·37) 주연의 영화 ‘승부’가 넷플릭스가 아닌 극장에서 개봉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넷플릭스와 배급사 양측은 “잠정 보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현재로서 승부의 공개는 잠정 보류된 상태”라며 “계약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구한다”고 말했다.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측도 “달라진 상황은 없다. 논의 중인 사항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영화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과 이창호(유아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기대작이다. 영화 ‘보안관’의 김형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올해 중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주연 배우 유아인이 지난 2월 마약 혐의에 연루되면서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유아인을 대마, 향정, 대마교사, 증거인멸교사, 의료법위반, 사기, 국민건강보험법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등 8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유아인은 마약 파문 이후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시즌2에서 하차했다.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하이파이브’와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은 개봉 및 공개가 잠정 연기됐다.

유아인의 첫 재판은 오는 12월 12일 진행된다. 그는 기존 변호인단인 인피니티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동진에 이어 법무법인 해광을 추가 선임해 공판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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