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네이버 제공] |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네이버웹툰의 일본 내 거래액이 올해 기준으로 1000억엔을 돌파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일본 계열사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산하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의 통합거래액이 1000억엔(약 8800억원)을 넘겼다고 1일 밝혔다.
라인망가는 2013년부터 일본에 웹툰을 처음 소개한 플랫폼이며, 이북재팬은 만화 등 각종 전자책(e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북재팬은 지난해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에 인수됐다.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의 거래액은 2021년까지만 하더라도 800억엔을 웃도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연간 900억엔을 넘기더니 올해는 단 11개월 만에 1000억엔을 돌파하며 연간 10%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일본 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세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과 인기작 매출 상승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입학용병'의 경우 지난 9월 거래액은 1억8000만엔을 넘겼고, '재혼황후'와 '약탈신부'의 월 거래액도 각각 1억엔을 웃돌고 있다.
웹툰과 만화 서비스를 하는 두 플랫폼이 내는 시너지 효과도 있다.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현재 20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네이버웹툰은 한국의 인기 웹툰을 일본에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본 현지 작가들도 다양하게 발굴할 계획이다.
김신배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재능 있는 현지 작가들을 발굴해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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