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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취급 한다"…주일미군 오스프리 운항 계속에 현지서 분노 목소리

뉴시스 김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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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취급 한다"…주일미군 오스프리 운항 계속에 현지서 분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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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시마=AP/뉴시스]미군 수송기 CV-22 오스프리가 일본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미군이 계속해 오스프리를 운행하면서 현지에서 분노·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앞바다에 미군의 CV-22 오스프리의 것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떠 있는 모습. 2023.12.01.

[야쿠시마=AP/뉴시스]미군 수송기 CV-22 오스프리가 일본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미군이 계속해 오스프리를 운행하면서 현지에서 분노·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앞바다에 미군의 CV-22 오스프리의 것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떠 있는 모습. 2023.12.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김난영 기자 = 미군 수송기 CV-22 오스프리가 일본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미군이 계속해 오스프리를 운행하면서 현지에서 분노·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이 미국에게 오스프리에 대한 비행 일시 중단 요청했다고 밝힌 지난달 30일, 일본 오키나와(沖?)현 기노완(宜野?)시 소재 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에서는 MV-22 오스프리가 천천히 이륙해 상공을 선회하고, 공중에서 정지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오스프리가 비행하는 주변에는 크게 울리는 소리가 퍼졌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기노완시에 거주하는 한 여성(50·자영업)은 "오키나와를 바보 취급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여성은 "(오스프리가) 추락한 게 바다라서 '다행이다'가 아니다. 오키나와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에 언제 여기서 사고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른 여성(49·서비스업)은 오스프리 추락 사고에 놀라지 않았다면서 "계속 (오스프리 운항에) 반대하고 있었으나, 오키나와의 목소리는 닿지 않았다. 들어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사가(佐賀)현 사가공항에 사는 어업자 남성(74)은 "만일 (오스프리가) 사가 바다에 추락했다고 생각하면 무섭다"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오스프리 배치 계획에 반대하는 한 시민단체에 소속된 무카이 칸(向井?·54)도 "주택지에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오스프리 배치) 계획 자체를 재검토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미군의 CV-22 오스프리가 규슈 남부 가고시마(鹿?島)현 야쿠시마(屋久島) 앞바다에 추락했다. 탑승 8명 중 1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일본 당국은 나머지 탑승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은 다음 날인 30일 미국 측에게 오스프리에 비행 일시 중단을 요청했다.

기하라 방위상은 같은 날 저녁 방위성으로 리키 럽 주일 미군사령관을 불러 거듭 오스프리 비행 중단을 요청했다. 어떠한 안전 확보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오스프리 운항을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역내 오스프리 운항 중단 계획 유무를 묻는 말에 "현재 오스프리는 일본에서 여전히 운항 중"이라고 답했다.

싱 부대변인은 "현재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마무리되고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지금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반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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