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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토)

밤샘농성한 與 "탄핵·돈 봉투 난무한 민주당에 대한민국 미래 못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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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의회폭거 대응 비상 의원총회

이동관·검사탄핵안에 '연좌 농성'

"김진표, 헌정사를 무너뜨리는 역사적 죄인될 것"

"민주당, 상습 탄핵에 빠져…의회 폭거 멈추라"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재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밤샘 농성’을 하며 민주당과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75년 헌정사를 무너뜨리는 역사적 죄인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데일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철야농성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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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의회폭거 대응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당장 지금은 국민의 눈을 속일 수 있어도 역사의 눈은 속일 수 없을 것이란 점을 명확하게 경고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9시부터 ‘철야 농성’에 돌입했고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밤 이 로텐더홀에서 밤을 새우며 농성을 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김진표 의장은 사사오입 개헌과 같은 해괴망측한 논리로 기어코 이 방통위원장과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탄핵안을 처리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상 명시돼 있고 법률상 명확한 ‘일사부재의 원칙’을 마음대로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 헌법을 사사오입 개헌하는 형태로 자신들의 마음대로 왜곡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부정부패 혐의로 온통 재판을 받으러 다니고 수사를 받으러 다니는 사람들에게, 돈 봉투가 난무하는 그 정당에 대한민국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것이 내년 총선을 통해서 드러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민주당을 겨냥해 “다수당으로서 그 힘을 국민을 위해 써도 모자를 판에 자신들의 당리당략을 위해 의회 폭거 만행을 저지르는 민주당을 막지 못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김진표 의장은 또다시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의 정략적 목표인 탄핵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소수당으로서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한 결의만큼은 국민께 전달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기어이 민주당과 김진표 의장이 불법적 탄핵안을 처리하는 의회 폭거를 멈추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스스로 상습 탄핵에 빠졌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 의장을 향해서도 “김 의장님, 국회의장으로서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하며 합의의 정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며 “스스로 불명예스러운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그는 “이미 불법과 의회 폭거에 어떤 수치심도 없다. 국민 앞에 부끄럼마저도 없다”며 “하지만 지금 민주주의 궤도를 이탈한 자신들이 모습을 직시하고 의회 폭주를 멈추어달라. 그렇지 않으면 폭주는 국민이 엄중한 심판으로 강제로 멈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재발의한 이 위원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동일 회기 내 재발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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