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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정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함정우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리그에 지원했습니다.
LIV 골프리그가 발표한 프로모션 토너먼트 출전자 명단에는 함정우를 비롯해 엄재웅, 한승수(미국) 정찬민 강경남, 김비오, 고군택, 이정환, 이태희, 문경준 등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대회는 총상금 150만 달러(우승 상금 20만 달러)를 걸고 현지 시간 8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4라운드를 치러 상위 3명에게 내년 LIV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줍니다.
1라운드 뒤 공동 20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하고, 스코어가 재설정된 상태에서 2라운드 자동 진출권을 가진 선수들과 경쟁합니다.
LIV리그에서 뛰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재계약을 못했던 김시환 같은 선수들은 2라운드부터 출전합니다.
2라운드 뒤 공동 20위 안에 든 선수들은 대회 마지막 날 다시 스코어를 원점에서 재설정한 뒤 36홀 경기를 치러 상위 3명이 내년 LIV리그에 출전권을 받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2013년 메이저 골프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제이슨 더프너(미국)도 출전합니다.
46세인 더프너는 2019년 이후 각종 대회에서 톱10 안에 들지 못했고, 현재는 세계골프랭킹 543위로 떨어졌습니다.
더프너 이외에도 라이더컵에서 유럽팀으로 활약했던 빅토르 뒤비송(프랑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KPGA 코리안투어 제공,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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