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환담하는 윤 대통령 |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사우디 리야드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하며 "그간 우리가 부산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축적한 경험을 공유해 사우디가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에 빈 살만 왕세자는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한국과 모든 면에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양측은 지난 10월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의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1년 반에 걸친 유치전을 펼쳤으나, 2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투표 결과 사우디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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