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확산으로 우시장 폐쇄 |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럼피스킨 방역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자 다음 달 1일부터 가축 시장 운영을 단계적으로 허용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서 럼피스킨 사례는 지난 달 20일 처음 확인된 이후 이달 20일까지 모두 107건 보고됐다.
이후 21∼30일 열흘간 신규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어 현재 방역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당국은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방역대 소재 시장을 제외한 가축 시장의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다음 달 1∼7일에는 도내에서만 소를 이동시킬 수 있고, 8일부터 제한 없이 전국적으로 거래가 가능해진다.
이는 겨울철 기온 저하로 인한 매개곤충 활동 감소, 백신 접종 효과, 가축 시장 폐쇄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조처다.
중수본은 축산종사자 모임도 단계적으로 허용한다.
모임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는 도내에서만 가능하고 8일부터 전국 단위로도 할 수 있다.
다만 모임 전후로 종사자는 거점 소독시설에서 소독해야 하고 모임 장소에는 손 소독과 발판 소독조를 비치해야 한다.
주최자는 모임 종료 뒤 장소 전체를 소독해야 하며 축산종사자는 모임 후 일주일이 지나야 다른 농장을 방문할 수 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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