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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이정재 "선배들 가난·부음 접하면 마음 아파"…한국영화인원로회에 5천만원 기부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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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배우 이정재가 한국영화인원로회 5천만 원을 기부한다.

30일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원로회(회장 이해룡)는 "이정재가 지난 24일 개최된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주관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대상을 받은 시상금 2천만 원 전액을 포함한 5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오는 4일 이해룡 회장을 비롯해 문철재 사무총장, 운영임원인 오경아·엄유신·최주이·김하림·조상구·한지일·정지희·서영석 및 노기흘·김영배·마용천 등 기술스태프 출신 원로영화인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들은 후배 이정재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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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정재는 "영화에 젊음을 바친 선배들이 가난과 병고로 힘겹게 살고 있다는 소문을 가끔 전해들을 때마다 선배들의 후광을 입은 후배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며 "종종 쓸쓸하게 떠나셨다는 부음을 접하면 가슴이 아팠다"고 성금 기부 동기를 밝혔다.

한편 이정재는 1993년 연기 활동을 시작해 '젊은 남자' '하녀' '관상' '암살' 등의 영화와 TV드라마 '모래시계' '보좌관' 시리즈 등 4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영화의 세계화에 기여했고, 영화 '헌트'를 연출한 감독으로서 국내외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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