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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줄 것을 당 지도부에 공개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달 초 혁신 2호 안건으로 내세운 지도부와 중진 및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의 총선 불출마 내지 험지 출마 권고를 담은 안건을 6호 혁신안으로 공식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 위원장은 오늘(30일) 혁신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번 총선에 서대문 지역구를 비롯한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며 "혁신위에 전권을 준다고 공언한 말씀이 허언이 아니라면 나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지도부에 요구했습니다.
"참담한 마음"이라고 토로한 인 위원장은 "혁신의 특징은 100점 아니면 0점이다. 받아들이거나 안 받아들이거나다"라면서 "혁신위 제안을 공관위로 넘겼다는 일반적 답변으로 일관해선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답변 시한을 다음 달 4일까지로 못 박은 그는 "혁신위에서 제안한 국민의 뜻이 공관위를 통해 온전히 관철돼 국민이 당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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