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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넬슨 크루즈가 LA 다저스 고문을 맡게 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크루즈가 고문(어드바이저)으로 다저스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역할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크루즈는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 위치한 팀 아카데미에서 일하면서 유망주 육성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2005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크루즈는 올해까지 빅리그에서 19년간 활약했다. 통산 빅리그 성적은 2055경기 7501타수 2053안타 타율 0.274 464홈런 1325타점 OPS 0.8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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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에서 데뷔한 크루즈는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볼티모어 오리올스-시애틀 매리너스-미네소타 트윈스-탬파베이 레이스-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쳐 올 시즌 김하성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지막 1년을 보냈다. 크루즈의 2023시즌 성적은 49경기 143타수 35안타 타율 0.245 5홈런 23타점 OPS 0.681이었다.
특히 크루즈는 2009년, 2013~2015년, 2017~2018년, 2021년까지 올스타에 7회나 선정됐으며 실버슬러거도 네 차례나 수상할 정도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손꼽혔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시즌도 빠짐 없이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으며, 2014년에는 무려 40개의 홈런을 몰아치기도 했다. 2011년에는 챔피언십시리즈 MVP까지 수상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바 있다.
이달 초 현역 은퇴를 선언한 크루즈는 시즌 종료 이후 도미니카 윈터리그 델 시바오에서 5경기에 출전, 은퇴투어를 진행했다.
디애슬레틱은 "크루즈는 금지 약물 복용으로 2013년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얘기했으며, 클럽하우스 내에서 젊은 라틴계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며 "2021년에는 야구, 스포츠맨십, 지역사회 기여와 팀에 대해 공헌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크루즈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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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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