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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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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외 유일한 국내 TOP10 공격수, 강소휘의 욕심 “더 높은 순위까지 올라가겠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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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GS 강소휘가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V리그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리베로 한다혜에 앞서 리시브를 하고 있다. 2023.11.22.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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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강소휘(왼쪽)가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23. 11. 29.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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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기자] GS칼텍스의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는 이번시즌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지키는 에이스 중 한 명이다.

아시아쿼터 도입으로 인해 이번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는 국내 선수의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 적지 않은 팀이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모두 외국 선수로 채우면서 국내 선수의 활약을 보기가 어려워진 게 현실이다.

실제로 득점 순위를 살펴보면 1위 실바(GS칼텍스)를 시작으로 외국인 선수, 혹은 아시아쿼터 선수가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김연경(흥국생명)이 8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강소휘가 10위에 자리하며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강소휘는 총 181득점으로 경기당 1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점유율이 24.81%로 그렇게 높지 않지만 기복 없이 제 몫을 하고 있다.

강소휘는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45.95의 준수한 공격성공률로 17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1(19-25 25-19 25-22 25-20) 승리를 이끌었다.

실바가 35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반대편에서 강소휘가 득점을 책임졌다. 기업은행의 경우 중앙에서 최정민이 18득점으로 지배했지만, 사이드 공격에서 밀렸다. 아베크롬비가 25득점을 기록했으나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중 두 자릿수 득점을 분담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강소휘는 비시즌 대표팀에서도 에이스 노릇을 하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번시즌 팀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하다.

강소휘는 아시아쿼터 합류로 외국인 선수 2명을 막으려니 수비에서 뚫리는 게 많고 블로킹 잡기도 힘들어졌다. 국내 선수도 열심히 하고 라이벌로 생각하고 훈련도 더 잘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마음 같아서는 득점을 더 많이 하고 순위도 더 올라가고 싶다. 점유율이 많지 않아서 10위권에 있는데 더 노력해서 올라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컨디션은 좋은데 한 번에 득점이 안 날 때가 있다. 기복이 있다. 공이 올라오면 무조건 득점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더 발전하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전 승리를 통해 GS칼텍스는 22점을 확보하며 3위 현대건설(23점)과의 차이를 좁혔다. 3라운드 선전 가능성도 확인했다. 강소휘는 “사실 흥국생명을 한 번도 못 이겨서 속상했다.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매번 무너졌다. 3라운드에는 조금 더 완벽한 모습으로 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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