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30일) 전국에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옷차림과 건강 관리 꼭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서울 여의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사공성근 기자, 어제 아침과 비교하면 날씨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확실히 어제보다 더 추워졌습니다.
제가 지금 위아래로 내복에 두꺼운 겨울 점퍼까지 껴입고 나왔는데, 찬바람이 틈새를 뚫고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장갑을 낀 손에다가 이렇게 핫팩까지 들고 있어야 손이 시리지 않을 정도로 추위가 매섭습니다.
아직 이른 새벽 시간이라 출근길 시민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는데, 일찍 나선 분들은 모자와 목도리 등으로 중무장을 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출근 준비 중이신 분들은 올 들어 가장 추운 정도의 아침이라고 생각하시고 외투 단단히 챙겨 입으셔야겠습니다.
지금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6.4도로 어제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밖에 나와보니 추위도 추위인데 강한 바람이 코끝을 때립니다.
이 때문에 실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경기 북동부와 강원, 경북 북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체감 온도는 철원이 영하 11도, 대관령 영하 1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낮 동안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 온도가 영하권에 머무는 등 꽁꽁 얼어붙겠습니다.
지금 서울에는 눈이 내리지 않지만, 호남 서부 2~7cm, 충남 서해안 1~5cm, 광주, 제주도 산지에는 10cm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눈이 내린 곳에는 도로가 얼 수 있어 운전하시는 분들은 출근길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진훈, 현장진행 : 신진수)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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