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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일)

18득점에 9블로킹, 최정민 ‘인생 경기’ 했는데…GS 실바-강소휘 사이드 공격이 더 강했다[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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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GS칼텍스 선수들이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득점을 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3. 11. 29.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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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황민경(왼쪽)이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에서 GS칼텍스 실바의 공격을 블로킹하고 있다. 2023. 11. 29.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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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강소휘(왼쪽)가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23. 11. 29.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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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기자] GS칼텍스가 화력 싸움에서 IBK기업은행을 제압하며 승리했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19-25 25-19 25-22 25-20) 승리했다.

첫 세트를 빼앗겼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저력으로 승점 3을 획득했다.

GS칼텍스는 22점을 확보하며 2위 현대건설(23점)과의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선두 흥국생명(28점)은 6점 차로 따라갔다.

첫 세트 주도권을 잡은 팀은 기업은행이었다. 노련한 세터 폰푼은 GS칼텍스의 약점인 중앙을 철저하게 공략했다. 높이가 좋은 최정민, 임혜림을 활용한 중앙 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사이드 공격보다 오히려 중앙에 토스를 집중시켰다. 덕분에 최정민이 초반 8득점 중 5점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폰푼은 중앙을 쓰면서도 좌우로 적절하게 공을 분배해 GS칼텍스 블로커 라인을 흔들었다.

GS칼텍스는 일찌감치 세터를 교체해 반격을 노렸다. 김지원을 빼고 신인 이윤신을 투입했다. 이윤신이 들어간 뒤 GS칼텍스는 안정을 찾았다. 이윤신은 중앙 속공을 잘 활용하면서도 실바의 공격력을 살리는 운영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높이가 더 우위에 있었다. 세트 중반 임혜림과 아베크롬비, 최정민이 블로킹에 가담하면서 15-9 6점 차로 달아나며 흐름을 다시 가져갔다. GS칼텍스가 강소휘의 강력한 서브를 통해 19-16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기업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최정민은 1세트에만 혼자 8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와 달리 2세트엔 GS칼텍스가 흐름을 먼저 가져갔다. 이윤신의 토스가 안정을 찾으면서 실바가 살아났다. 세트 초반 6-1까지 벌어질 정도로 차이가 컸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최정민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등을 통해 빠르게 추격했고, 동점을 만들었다. 최정민은 2세트 초반에 10득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두 자릿수 득점에 도달했다.

접전 양상으로 돌아서면서 GS칼텍스는 이윤신 대신 다시 김지원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김지원은 실바의 공격력을 살리는 운영을 통해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1세트 3득점에 묶였던 실바는 2세트 들어 11득점이나 기록하며 페이스를 회복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표승주가 계속 0득점에 그치면서 공격을 다변화하지 못했다. 결국 GS칼텍스가 2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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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최정민이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에서 블로킹 득점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3. 11. 29.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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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선수들이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에서 득점을 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3. 11. 29.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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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양상도 2세트와 비슷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확률 높은 공격, 강한 서브를 통해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기업은행은 표승주를 빼고 육서영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지만,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어렵게 세트를 시작했다.

초반을 지나면서 차이는 더 벌어졌다. GS칼텍스는 실바와 강소휘가 꾸준히 득점한 반면 기업은행은 좌우, 중앙 모두 공격이 잘 통하지 않으면서 득점에 애를 먹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힘을 낸 선수는 최정민이었다. 11-13으로 뒤진 시점에 실바의 공격을 돌려세우는 개인 여섯 번째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최정민은 14-14 동점 상황에서도 영리한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안겼다.

GS칼텍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강소휘의 연속 득점, 실바의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다시 20-16 4점 차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기업은행이 아베크롬비를 이용해 추격했지만, 실바와 강소휘의 득점이 계속 터졌고 GS칼텍스는 결국 3세트마저 가져갔다.

2~3세트의 흐름은 그대로 4세트까지 이어졌다. GS칼텍스는 좌우 사이드에서 실바와 강소휘가 안정적으로 득점을 분담해 초반부터 2~3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세트 중반부터는 차이가 점점 벌어졌다. 기업은행은 공격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은 반면 GS칼텍스는 강점인 사이드 득점을 꾸준히 해냈다. 기업은행이 막판 추격해 21-18 3점 차까지 따라왔지만, GS칼텍스는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정민이 블로킹 9득점을 포함해 총 18득점을 기록하며 개인 최다 블로킹, 득점을 경신했다. 중앙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는데 사이드 공격에의 위력이 약했다. 아베크롬비가 25득점을 기록했지만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중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반면 GS칼텍스는 블로킹에서 5대12로 크게 밀렸지만 사이드 공격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2세트부터 살아난 실바가 35득점을 책임졌고, 강소휘가 17득점, 유서연이 11득점을 분담하며 화력 싸움에서 압도했다. 중앙보다 사이드가 강한 팀이 승점 3을 획득한 경기였다.

같은 시간 안산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금융그룹이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1(25-21 25-15 18-25 25-22)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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