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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잠든 아르바이트생 발에 불 붙이고 단톡방 공유…"장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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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술집 직원이 잠든 아르바이트생의 몸에 불을 붙이고, 그걸 촬영해 SNS에 올리기까지 했습니다. 피해자는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는데 술집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 삼아 그랬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KBC 고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곤히 잠들고 있는 남성의 발에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발버둥치며 불을 내던져 보지만, 남은 열기에 고통은 가시지 않습니다.

한 술집 직원 A 씨가 아르바이트생의 발가락 사이에 돌돌 말린 화장지를 끼운 뒤 불을 지른 겁니다.

이를 지켜보던 동료 직원이 말려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동료 직원 : 발이 타. 뭐해….]

A 씨는 이런 가혹 행위를 무려 6차례나 반복했고, 심지어 웃기까지 했습니다.


광주광역시 상무지구의 한 술집에서 30대 직원 A 씨가, 잠든 20대 아르바이트생에게 불을 지른 건 지난달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