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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지드래곤 마약한 것 못 봤다” 유흥업소 실장 진술 번복? 혐의 벗을까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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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이대선 기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지드래곤이 경찰서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3.11.06 /sunday@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진술한 유흥업소 실장 A씨가 지드래곤이 마약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진술을 번복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한 유흥업소 실장인 여성 A씨를 마약 혐의로 입건하며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진술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29일 KBS는 A씨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드래곤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조사가 반복되자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을 한 것은 보지 못했다"며 "지드래곤과 함께 자신의 유흥업소를 찾았던 또 다른 배우 C 씨가 했을 수도 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입장문을 통해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히는 바”라고 전하며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지드래곤은 “마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에 경찰은 정밀검사를 위해 모발, 손톱, 발톱 등을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모발과 손발톱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고, 경찰이 증거 없이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로만 수사를 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경찰의 무리한 조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졌다.

이처럼 지드래곤이 정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A씨 진술에도 의혹이 짙은 상태라 지드래곤의 결백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 측은 최근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중에 있다.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며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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