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에서 무너진 터널 안에 갇혔던 인부 41명이 16일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구조팀은 잔해 속을 뚫고 이들이 갇혀있는 곳까지 철제관을 집어넣어 결국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터널 붕괴 사고 현장에서 드디어 첫 번째 인부가 구조용 철제관을 통해 빠져나옵니다.
이어 차례로 한 명씩 41명 전원이 16일 만에 구조됐습니다.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쉬다르 티와리 / 구조당국 공보 책임자 : 전원 구조됐습니다. 인부들 모두 무사합니다. 의료진의 진찰을 받은 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붕괴 사고는 지난 12일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 지역의 고속도로 건설 공사 현장에서 일어났습니다.
터널 입구에서 200m 안쪽의 천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터널 안에 갇혔습니다.
구조팀은 사고 직후 인부들이 있는 곳까지 작은 관을 집어넣어 산소와 음식, 물, 약품을 전달했습니다.
곧이어 사람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직경 80cm의 구조용 철제관을 투입했습니다.
겹겹이 쌓인 잔해 때문에 실패를 거듭하다 마침내 철제관은 인부들이 있는 곳까지 도달했습니다.
[악셰트 카티얄 / 구조 작업 책임자 : 철제관이 장애물을 뚫고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결국 잔해를 관통해 목표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가족들은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아버지와 남편, 아들을 반기며 안도하고 기뻐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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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에서 무너진 터널 안에 갇혔던 인부 41명이 16일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구조팀은 잔해 속을 뚫고 이들이 갇혀있는 곳까지 철제관을 집어넣어 결국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터널 붕괴 사고 현장에서 드디어 첫 번째 인부가 구조용 철제관을 통해 빠져나옵니다.
이어 차례로 한 명씩 41명 전원이 16일 만에 구조됐습니다.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