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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내 피로 아버지 나이 25살 줄였다" 혈액 교환한 美 백만장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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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미국의 괴짜 백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이 자신의 피를 아버지에게 수혈한 결과, 아버지의 신체 나이가 25년 젊어졌다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포스트, 인사이더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존슨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슈퍼 혈액이 아버지의 나이를 25살 줄였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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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괴짜 백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이 자신의 피를 아버지에게 수혈한 결과, 아버지의 신체 나이가 25년 젊어졌다고 주장했다. [사진=브라이언 존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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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존슨은 지난 5월 17세 아들과 자신, 70세 아버지 등 3대에 걸친 혈액 교환 실험을 진행했다. 세 사람은 각각 자신의 몸에서 1ℓ에 달하는 혈액을 뽑은 뒤 아들의 혈액에서 분리된 혈장은 존슨의 몸에, 존슨의 혈액에서 분리된 혈장은 아버지에게 수혈했다.

혈액 교환 이후 존슨은 "아버지의 노화 속도는 내 혈장 1ℓ를 투여받은 뒤 25년 정도 느려졌다. 71세 속도로 늙어가던 아버지가 이제는 46세의 속도로 나이가 들고 있다"면서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그 수준을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와 함께 그는 "아버지의 노화 속도가 느려진 이유가 아버지의 혈장 600㎖를 제거했기 때문인지, 내 혈장 1ℓ를 받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며 "아니면 둘 모두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닐까 싶다. 분명한 건 아버지는 이 기간에 다른 개입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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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괴짜 백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이 자신의 피를 아버지에게 수혈한 결과, 아버지의 신체 나이가 25년 젊어졌다고 주장했다. [사진=브라이언 존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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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지난 2013년 자신의 온라인 결제 플랫폼 회사를 8억 달러(약1조500억원)에 매각한 뒤 자신의 신체를 만 18세로 되돌리기 위한 회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노화를 늦추거나 역행하는 방법을 찾는 데 매년 200만 달러(약25억원)를 쓰고 있다.

그는 노화를 막기 위해 뇌, 심장, 방광, 신장, 간, 폐, 음경, 힘줄, 피부, 머리카락 및 직장을 모니터링하는 30명이 넘는 의사와 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고용했다.

이를 위해 매년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11가지 보충제와 엄격한 채식 위주 식단을 지키는가 하면, 매일 체중과 심박수를 측정하고 한 달에 한 번씩 혈액‧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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