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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12월 14일 개봉…빙상계 부조리 꼬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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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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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가 연말을 물들일 예정이다.

국가대표라는 명예로운 이름 뒤 감춰진 충격적인 사건을 그린 영화 '미끼(윤권수 감독)'가 12월 14일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미끼'는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물들였던 빙상계 부조리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

'미끼'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주영(백진희)이, 동료의 죽음으로 가슴에 묻어두었던 과거의 사건들을 다시 마주한 뒤 진실을 알리고자 마음먹으며 시작되는 이야기. '미끼'는 빙상계의 부조리와 그 안에서 벌어진 추악한 사건을 중심으로, 전 국가대표 출신 선수의 극단적인 선택을 둘러싼 충격적인 진실을 그리고 있다.

먼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이자, 동료의 죽음을 계기로 세상에 진실을 밝히게 되는 주영 역은 백진희가 맡았다. 백진희는 지난 2013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2' 이후 10년만의 스크린 복귀로, 그간 드라마에서 선보여온 밝고 발랄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되는 배역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주영은 과거의 사건을 가슴에 묻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조용히 살아가지만, 제자인 수지가 다시 한번 혁수의 손아귀로 떨어지며 세상에 진실을 밝히고자 마음먹는 인물이다.

이어 송재림이 과거의 사건으로 죽음을 선택한 유라의 오빠 무혁을 연기한다.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 이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온 송재림은 피해자와 함께 고통받는 주변 이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진솔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배우 배유람이 주영의 선수시절 코치였던 혁수 역을 맡았다. 선수 은퇴 이후 마주한 적 없던 혁수가 다시 한번 나타난 순간, '주영'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만다.

연출을 맡은 윤권수 감독은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 '피지컬: 100'과, 최근 뜨거운 화제를 모은 MBC 드라마 '연인'의 프로듀서였으며, 2014년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을 통해 제26회 한국 PD대상 제작부문 촬영상과 한국방송대상 영상제작상을 수상했다. '미끼'는 윤권수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이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사건에 얽힌 세 사람의 대비되는 표정을 한데 담아냈다. 빙판이 깨진 듯한 자국과 '국가대표 찬란한 이름 뒤 폭력이 밝혀진다'라는 카피는, 추악한 진실을 둘러싼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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