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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러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우주 무기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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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성공
북한은 지난 21일 오후 10시 42분 28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에서 발사 상황을 참관하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과 연관기관의 간부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을 열렬히 축하"해주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우주 무기화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북한이 21일 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대해 "무기 배치로 봐서는 안 된다"며 "우주에는 타격형 무기가 없어야 하며 북한의 위성은 우주 무기화의 요소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또 '북한과 우주 무기 미배치 합의를 체결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국가와 국제사회 구성원이 우주에 무기를 배치하지 않겠다는 정치적 약속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제안이 이미 30개국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핵무기 관련 미국과 대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연말까지는 이 문제를 놓고 양자가 접촉할 예정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12월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비공식적으로 접촉, 핵무기와 관련한 당사국들의 우려를 논의할 수는 있다고 언급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네바다주(州) 핵실험장에서 무기 실험을 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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