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출마설에는 “역할 바뀌더라도 책임 다하겠다”
이한준(오른쪽 첫 번째부터) LH 사장과 정해민 입주 예정자 대표,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28일 인천 검담AA13블록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보상안 합의서에 사인을 하고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뒤에서 협약식을 지켜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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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안 발표 시기와 관련해 “연말까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 출마와 관련해선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답했다.
원 장관은 이날 인천 LH검단사업단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LH 혁신안 마련에 특별히 어려운 점이 있진 않지만, 당정 협의와 부처, 대통령실과의 협의에서 미세한 부분에 대해 조정이 필요해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말했다.
다만, 혁신안 발표는 연말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날짜를 장담할 수 없지만, 최대한 빨리 발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중립적인 반응을 보였다. 원 장관은 “만약 장관의 교체가 있다고 하더라도 국토부의 지속적인 사업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오늘 국무회의에서 부처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개각이 임박했다고 인사권자가 직접 말했다. 국토부도 진행된다면 그에 걸맞게 해야 할 책임은 다하는 예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원 장관의 유력 출마 지역으로 거론되는 인천 계양을 출마설에 관해서도 부정하지 않았다. 원 장관은 “장관으로서 대통령의 뜻이 뭔지, 국민의 뜻이 뭔지 늘 생각하고 깊이 새기고 있다”며 “소위 윤(尹)심에 대해 얘기가 많지만, 결국 윤심은 민심을 따를 것이다. 즉 대통령의 뜻은 국민의 뜻으로 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역할이 바뀌게 되더라도 우리 국가와 정부를 위한 책임을 다하는 그런 자세를 갖도록 할 것이고, 보수 통합과 외연 확장에 더욱 더 진심으로 절박감을 느끼고 길을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정용욱 기자 (drag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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