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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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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2023년 마무리 무형유산 공연 '무형성찬(無形盛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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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송년공연 '무형성찬無形盛饌'을 12월 9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개최한다.

'무형성찬無形盛饌'은 한국적 정서에 녹아있는 한(恨)과 신명을 젊음·동시대·명인이라는 화두에 초점을 맞춰 표현하는 공연으로, 안대천(고성오광대 이수자), 이주원(하회별신굿탈놀이 이수자)의 사회로 음악과 무용, 명인, 민요, 젊음을 주제로 가무악희가 종합 구성된 공연이 준비됐다.

먼저, ▲음악의 성찬에서는 재즈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장은 엘에이씨(LAC)밴드가 새롭게 구성한 '종묘제례악 전폐희문', '아희원람 중 연날리기'를 연주한다.

소리꾼 정윤형과 배장은 엘에이씨(LAC)밴드가 판소리 적벽가 중 '불지르는 대목'을 소리와 재즈의 향연으로 함께 펼치는 합동 무대가 준비된다.

▲무용의 성찬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안덕기(처용무 이수자) 교수의 무용단안덕기움직임연구소와 예술단체 거인아트랩의 '현의 소리, 그 여백을 물들이다'가 공연된다.

살풀이춤의 미학과 거문고를 비롯한 한국 악기들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명인의 성찬에서는 사물놀이의 대명사 김덕수 명인이 선보이는 '올림'의 첫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전통예술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경기무속음악 중 올림채 장단을 활용해 화려한 리듬과 정제된 음악의 신명을 느낄 수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김덕수 명인과 색소폰 연주자이자 제작자(프로듀서)인 제이슨리, 베이스 연주자 스노전이 함께 연주한다.

▲민요의 성찬에서는 한국의 샤머니즘, 노동요, 전통장단 등에서 창작의 영감을 얻어 현대적 이미지와 감수성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이는 국악밴드 '더튠(THE TUNE)'이 선보이는 민요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젊음의 성찬에서는 연희공연단체 '처랏'이 등장해 관객들에게 연희의 흥과 멋을 전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옛 궁중에서 연행되던 잔치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된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치유와 위로가 되고, 다가오는 2024년 새해를 앞두고 희망찬 기운을 선사하는 신명나는 잔치가 되기를 기대한다.

공연 예약은 11월 29일 오전 9시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가능하며, 무료관람이다.

공연 관련 문의사항은 전화 (063-280-1500, 150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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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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