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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파쉼터' 노인복지관·경로당 난방비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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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르신 및 센터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11.28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에 난방비를 추가 지급해 '우리동네 한파쉼터'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 난방비 2억원을 운영비에 포함해 25곳에 지급했으며 이달 말 운영비가 부족한 시립노인복지관에 1억여원의 난방비를 추가로 교부했다.

경로당에는 상반기 특별교부금을 통해 1천458곳에 총 11억원의 난방비를 지급했으며 이달부터 난방비 기준 지원 단가가 개소당 40만원으로 3만원 상향돼 16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2천253명에게는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확대 제공한다. 도시락 배달은 1일 1식에서 1일 2식, 밑반찬 배달은 주 2회에서 주 4회까지 늘어난다.

복지관과 지역단체에서는 이달 지역사회 노인 1만2천18명에게 김치를 전달했고 겨울 이불, 전기요, 연료비 등을 후원받아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겨울철 대비책을 점검했다.

올해 3천279명의 수행인력이 약 3만6천명의 취약노인을 대상으로 평상시 안부 확인에 더해 한파 특보 시에는 수시로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설기관인 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는 겨울철 활동이 줄어 우울감, 무기력감을 더 느끼는 노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마음 건강을 챙기는 사업을 펼친다.

노인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 노인복지관 등 노인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는 폭설, 동파, 난방 관리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긴급상황 시 즉시 조치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최근 출몰하는 빈대를 예방하고 점검·방제하기 위해 '빈대 확인 및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시설에 배포했으며 빈대가 나타난 경우 시에서 철저한 방역을 지원한다.

이수연 복지정책실장은 "시설 난방비 지원과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확대해 빈틈없는 어르신 한파 지원을 추진하면서 어르신과 따뜻한 관계 형성을 통해 우울감, 고독감을 해소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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