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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인요한 "도덕 없는 건 부모 탓"…이준석 "패륜이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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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발언이 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서 도덕이 없다, 부모 잘못이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즉각 패륜이 혁신이냐며 반발했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26일) 대구를 찾아 지지자 1천600여 명을 만난 날,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도덕이 없는 것은 부모 잘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충남 태안군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원 행사에서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이야기한 겁니다.

그러면서 "준석이가 버르장머리 없지만 그래도 가서 끌어안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SNS에 "정치하는 데 부모 욕을 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패륜적 말싸움이 혁신이냐"고 썼습니다.

지난 4일 부산 토크 콘서트 이후 줄곧 신경전을 이어가던 두 사람이 또다시 맞붙은 겁니다.

당내에서도 인 위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인 위원장은 오전에 잡혀 있던 한국노총 방문 일정도 취소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창당 움직임을 놓고 여권 내 수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인 위원장과 이 전 대표의 갈등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기덕)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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