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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쏠림 없는 수급…환율, 1300원 초반 약보합[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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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원 내린 1303.8원에 마감

월말 네고-저가매수 ‘팽팽’

미 고용 둔화에 글로벌 달러화 약세

장중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원화 약세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800억원대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 출회와 저가매수 수요에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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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6.4원)보다 2.6원 내린 130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03.9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오전 내내 하락세를 유지한 채 1300~1306원 사이에서 등락을 오갔다. 오후 들어서는 1308원까지 오르며 소폭 상승 전환됐지만 이내 하락해 개장가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매도와 결제가 함께 나오며 수급상의 쏠림이 없었다. 1300원 위에서는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나왔고, 1300원 아래에선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저가매수로 인해 환율은 위아래에서 압력을 받았다. 이에 환율도 변동성이 적었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3.2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다.

국내은행 딜러는 “수급은 한쪽으로 쏠림이 없었지만 아시아 장중에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타 통화 대비 원화와 위원화가 약세를 보였다”면서 “당분간 특별한 이슈는 없어보이나 당분간 달러인덱스 약세가 이어지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회복 지연에 순매도가 이어지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9억6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27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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