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 반군, 국경 지역 장악…국경통로 사실상 폐쇄
[서울=뉴시스] ??중국과 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미얀마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의 교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접경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내전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중국군이 실전훈련 중인 모습. 2023.11.27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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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과 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미얀마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의 교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접경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내전 중단을 촉구했다.
26일 중국군 기관지인 제팡쥔바오는 “남부전구(사령부는) 25일부터 미얀마와의 국경지역에서 실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이는 군의 기동성, 접경지역 통제력, 타격력 등 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다만 훈련 기간과 투입하는 병력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문은 “최근 미얀마 북부지역에서는 무력충돌이 일어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중국은 충돌을 매우 중시하고 각 관련측이 즉각 휴전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 주권, 국경지역의 안정, 주민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키는 것은 중국군의 책임과 역할”이라면서 “중국은 미얀마 측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접경지역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미얀마 정부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의 교전이 약 한달간 지속되고 최근들어 더 격화하면서 미얀마 군사정권이 국경 지역 주요 거점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얀마 북동부 샨주에서 중국과 연결되는 공식 통로 5곳 중 4곳이 차단됐고, 미얀마 정부군은 최소 3개 마을에 대한 통제권을 잃었다고 전했다.
접경지역 안보 상태가 악화되자 중국 정부가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제팡쥔바오는 “중국 측이 인도주의적 조치의 일환으로 미얀마 측의 피란민 지원을 도울 것”이라면서 “중국을 통한 피란민 철수를 지원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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