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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경남 삼중수소 분석장비 구입비, 도의회 상임위가 추경안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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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보건환경연구원장, 비용 항목 신설 동의

연합뉴스

경남도의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의회가 상임위 심사 단계에서 경남도가 반영하지 않은 삼중수소 분석장비 구입비를 추가한 추경예산안 수정안을 처리했다.

27일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24일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제3회 추경예산안 심사 때 삼중수소 분석장비 등 2개 사업 3억1천200만원을 증액하는 수정안을 의결해 예결위로 넘겼다.

경제환경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도민 불안감 해소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삼중수소 분석장비 구입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 동의 없이 지출예산을 증가시키거나 새로운 비용항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이에 경제환경위는 이번 예산안 심사 때 경남보건환경연구원장 동의를 받아 삼중수소 분석장비 구입비를 새로 반영했다.

도내에서는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경남수산안전기술원이 지역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방사성물질 검사를 한다.

그러나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는 삼중수소 분석장비가 아직 없다.

경남수산안전기술원은 삼중수소 분석장비 1대를 곧 도입한다.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내 보관 탱크에 있던 오염수를 지난 8월부터 알프스(ALPS·다핵종 제거 설비)라는 처리 공정을 거쳐 바닷물로 희석한 뒤 해양에 내보낸다.

알프스 처리 공정을 거쳐도 방사성 핵종 가운데 하나인 삼중수소는 오염수에 남는다.

삼중수소 농도가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경남도의회는 예결특위를 거쳐 오는 29일 제409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삼중수소 분석장비 구입비 등이 반영된 경남도 제3회 추경예산안을 처리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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