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항체 형성·기온 하강 효과…도, 도축출하 완화
관계기관 협의회 열고 방역대 해제 여부 검토
소 럼피스킨 백신접종 모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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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뉴스1) 이찬선 기자 =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 럼피스킨 감염사례가 나온 충남에서 최근 10일 동안 감염 발생농가가 나오지 않아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럼피스킨 발생은 지난 16일 부여군 한우농가를 마지막으로 10일간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도내 21개 방역대 농장의 의심 신고도 이날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충남에서는 지난 달 20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소 럼피스킨이 발생한 뒤 현재까지 41농가에서 발생해 41농가 1797마리의 한우가 살처분됐다.
충남의 럼피스킨 발생은 전국 107건 중 41건으로 38%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이달 초에 마무리된 뒤 3주가 경과해 면역이 형성되면서 바이러스를 방어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기온 하강으로 흡혈곤충 활동성이 저하되고 해외에서 백신으로 인한 방어율이 100%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5일부터 방역대 농장 및 역학농장의 경기지역 지정 도축장 출하를 허용하는 등 소 사육농장의 도축출하를 완화하고 있다.
도 방역본부는 이날 럼피스킨이 발생했던 9개 시군과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고 도내 21개 방역대 농장에 대한 방역대 해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26일까지 내려졌던 소 반출‧입 금지에 따른 행정명령을 해제하고 도내 방역대의 도축출하 사육농가의 자금회전 등 어려움 해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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