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대구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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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제출한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를 원안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예결위는 지난 23일과 24일 진행한 대구시의 2차 추경은 10조7279억100만원, 시교육청은 4조196억5000만원 규모다.
대구시 추경예산은 기정예산과 비교해 2천650억9700만 원이 감액됐고 시교육청은 2942억500만원이 감액됐다.
이는 경기 악화 및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정부의 내국세와 대구시의 지방세가 급감함에 따라 당초 예산 규모보다 감소한 연도 말 감액 추경예산을 편성한 것이다.
예결위는 심사를 통해 대구시가 비상 위기 상황에 적극적인 대응과 예산 절감의 노력에 공감하면서도 추진하고 있던 사업들을 연도 말에 중단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면서까지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은 대구시의 건전재정 기조 정당성과 효과성에 대해 꼼꼼히 따져 물었다.
특히 IMF 이후 최악의 역대급 세수 결손 상황에서도 일관한 긴축재정으로 인해 취약계층이나 민생 관련 예산이 줄어들지는 않았는지 면밀히 점검했다.
또 대구시 교육비 특별회계에 대해서는 고강도의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평소 적립해 둔 기금 여유 재원을 적극 활용해 위기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한 노력을 인정했다.
이번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대구시 및 시교육청 제2회 추경 예산안은 28일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재숙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추경예산안 모두 역대급 재정위기 상황에서 편성한 중차대하고 엄중한 예산임을 고려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심사했다"며 "심사 과정에서 몇 번을 거듭해서 철저히 검토하고 들여다봤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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