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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준석 "대구의원 반이상 물갈이…더 큰 전쟁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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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구의원 반이상 물갈이…더 큰 전쟁 도와달라"

[앵커]

대구를 찾은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여권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대구경북 지지자들에겐 "더 큰 전쟁 앞에 설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해 신당 창당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천아용인' 멤버들과 함께 대구에서 지지자들을 만났습니다.

대구 국회의원들을 향해선 연판장 돌리는데만 1등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반 이상이 물갈이 될 지도 모른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대구에서 성공하려면은 비만 고양이처럼 살라고 해야 됩니까? 지금까지 대구가 경험한, 사람을 줄세우고 동원하는 과거의 정치, 비만 고양이처럼 복지부동하면서 공천만을 바라는…"

여권 인사들의 연이은 대구 방문도 작심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대구에 오면 서문시장이나 칠성시장 가서 손 한 번 흔들고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그런 정치인들, 그들이 그만큼 대구를 얕보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근 대구를 찾은 한동훈 장관을 겨냥한 듯 고관대작을 지내는 분들이 드나들고 있다며, 대구를 칭송하고 환심을 사려는 발언도 계속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구태 정치를 답습하지 않고, 대구와 경북을 미래로 이끌기 위한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제가 더 큰 전쟁에 앞에서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여러분이 도와주신다면 저는 이번에도 대구와 경북을 미래로 이끌어낼 자신이 있습니다."

다음 달 27일을 마지노선으로 선언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시기를 앞당길 수는 있어도 더 이상 늦출 수는 없다"고 말해 사실상 신당 창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이준석 #신당 #대구 #천아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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