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한 (의협의) 총파업 언급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그동안 지역·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발표하고, 진정성을 갖고 17차에 걸쳐 대한의사협회와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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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의대 정원 확충과 의료사고 부담 완화, 충분한 보상, 근무여건 개선 및 의료전달체계 개선 정책은 서로 보완돼 병행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며 "의대정원 확대 문제는 대한의사협회뿐 아니라 필수의료 현장의 환자와 의료소비자, 지역의료 현장의 주민 등 국민 모두의 생명·건강과 관련된 국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 여론에 귀를 기울이면서 의료단체와 계속 협의하고, 환자단체 등 의료 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필수의료 확충과 제도 개선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의협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 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한다면 의료계의 역량을 총동원해 권역별 궐기대회,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개최 등 투쟁 강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면서 "파업에 대한 전 회원 찬반투표를 즉각 실시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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