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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지역 언론 “일본 공격수 영입에 집중” [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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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가 일본국가대표 미토마 가오루(26)를 브라이튼(잉글랜드)에서 데려오려 한다는 현지 소식이다.

스페인 ‘엘나시오날’은 11월21일(한국시간) “미토마 가오루가 바르셀로나 구단의 내부적인 계약 추진 명단에서 1순위로 높아졌다. 필요한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다”고 보도했다.

‘엘나시오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 지방을 대상으로 하는 전자신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를 대표하는 도시다. “미토마 가오루는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원하는 날개 공격수 3명 중 하나”라는 설명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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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가오루가 2023-24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원정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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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는 유럽리그랭킹 2위, 잉글랜드는 1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그러나 이번 시즌 창단 122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에 참가 중인 브라이튼과 유럽클럽랭킹 13위 바르셀로나의 국제적인 위상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이가 크다.

‘엘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가 계약을 추진하길 바라는 다른 윙들은 지로나(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 소속이다. 그러나 지로나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영향을 크게 받는 팀이다. 리버풀은 선수를 팔 생각이 없다”며 왜 미토마가 유력한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는지 밝혔다.

지로나 최대 주주는 맨체스터 시티 모회사다. ‘엘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미토마 가오루를 통해 날개 공격수 전력을 보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소개했다.

미토마 가오루는 브라이튼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대회 ▲잉글랜드축구리그(EFL) 컵대회 ▲UEFA 유로파리그에서 58경기 13득점 12도움. 출전 평균 74.3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0.52를 기록 중인 생산성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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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가오루가 2023-24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본선 32강 B조 브라이튼 홈경기에서 아약스(네덜란드)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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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나시오날’은 “브라이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리버풀 등 EPL 구단에 미토마 가오루를 보내기보다는 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키고 싶어 한다. 바르셀로나와 브라이튼의 우호적인 관계도 가능성을 높인다”며 전했다.

브라이튼이 지난여름 이적시장 바르셀로나로부터 임대해온 안수 파티(21·스페인)는 컵대회 포함 13경기 4득점 1도움. 출전당 45.8분만 뛰고도 90분 평균 골+어시스트가 0.76으로 좋다.

‘엘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축구선수로서 미토마 가오루의 레벨이 높다는 판단뿐 아니라 일본 경제 영향력 또한 잘 알고 있다. 제일 확률 높은 2024년 여름 이적시장 영입 대상”으로 봤다.

일본은 2023년 10월 명목상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4위 규모의 거대 시장이다. 바르셀로나는 미토마 가오루와 계약을 통한 경제적인 파급 효과도 노리고 있다는 얘기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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