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프로골프협회가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을 4년 임기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사실상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대리전에서 승리한 건데, 쉽게 사라지지 않는 협회 내 분파주의를 극복하고 투어 몸집을 키워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3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가 열린 KPGA 사무실.
11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회장 선거에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참석한 대의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대의원 201명 중 183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산그룹 고문 김원섭 후보가 108표를 받아 그동안 잦은 SNS 실수로 신뢰를 잃은 현역 구자철 회장을 누르고 차기 회장에 뽑혔습니다
[김원섭 / KPGA 제19대 회장 : 협회에서 어떤 행정이 이루어질 때 회원들과의 원활한 소통, 그리고 투명하게 이런 것들이 일단 빨리 우선 진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 남자 선수들의 활약은 PGA 무대에서 날이 갈수록 눈부시게 빛나고 있지만 국내 투어 사정은 다릅니다
여자골프와 비교해도 항상 뒤처지는 스폰서와 대회 규모는 10년 넘게 쉽게 풀리지 않는 숙제입니다
풍산그룹을 통한 100억 원 후원 등 다양한 공약을 내건 당선자는 양적인 팽창과 함께 질적인 성장을 언급했습니다
[김원섭 / KPGA 제19대 회장 : 투어 프로들이 상금이 올라야 더 신이 나서 더 열심히 노력해서 그 상금을 획득하기 위해서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고 봅니다. 보다 안정된 투어는 개수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향상도 집중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사실상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섭정이 시작됐다는 시각 속에 4년간 한국 남자골프를 이끌게 될 신임 회장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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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가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을 4년 임기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사실상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대리전에서 승리한 건데, 쉽게 사라지지 않는 협회 내 분파주의를 극복하고 투어 몸집을 키워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3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가 열린 KPGA 사무실.
11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회장 선거에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참석한 대의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대의원 201명 중 183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산그룹 고문 김원섭 후보가 108표를 받아 그동안 잦은 SNS 실수로 신뢰를 잃은 현역 구자철 회장을 누르고 차기 회장에 뽑혔습니다
신임 김원섭 회장의 당선 일성은 소통이었습니다
[김원섭 / KPGA 제19대 회장 : 협회에서 어떤 행정이 이루어질 때 회원들과의 원활한 소통, 그리고 투명하게 이런 것들이 일단 빨리 우선 진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 남자 선수들의 활약은 PGA 무대에서 날이 갈수록 눈부시게 빛나고 있지만 국내 투어 사정은 다릅니다
여자골프와 비교해도 항상 뒤처지는 스폰서와 대회 규모는 10년 넘게 쉽게 풀리지 않는 숙제입니다
회장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인사에서 화합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도 선거 때마다 나온 단골 충고입니다
풍산그룹을 통한 100억 원 후원 등 다양한 공약을 내건 당선자는 양적인 팽창과 함께 질적인 성장을 언급했습니다
[김원섭 / KPGA 제19대 회장 : 투어 프로들이 상금이 올라야 더 신이 나서 더 열심히 노력해서 그 상금을 획득하기 위해서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고 봅니다. 보다 안정된 투어는 개수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향상도 집중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사실상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섭정이 시작됐다는 시각 속에 4년간 한국 남자골프를 이끌게 될 신임 회장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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